피의 향기

어떤 사람에게서 나는 향기가 있다. 그의 옷에서도, 그의 숨소리에서도. 그와 악수를 마치고, 난 내 손을 코에 대었다.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싶어졌다. 그 향기는 그의 생각이, 그의 혈관을 타고 온 몸에 흐른 후, 내 쉬는 한숨일거라 생각했다. 그의 뒤를 밟기로 했다. 그가 남기고 간 한 자루의 볼펜을 재빨리 숨겼다. 그리고 그것을 팔뚝에 박고 내Continue reading “피의 향기”